2024년 12월 22일(일)

세상 떠난 주인 할아버지 목소리를 4년 만에 다시 들은 강아지 호야의 반응 (+영상)

인사이트YouTube 'KBS동물티비 : 애니멀포유 animal4u'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4년 전 세상을 떠난 주인 할아버지의 목소리를 다시 들은 강아지 호야의 반응이 눈물을 짓게 한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KBS 동물티비 : 애니멀포유 animal4u'에는 천재견 호야의 사연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게재된 지 하루 만에 조회 수 59만 회를 돌파하면서 인기 급상승 동영상 6위를 기록했다.


인사이트YouTube 'KBS동물티비 : 애니멀포유 animal4u'


공개된 영상 속 호야는 살아생전 자기를 아껴줬던 할아버지를 만나러 한 납골당으로 향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반려견들은 납골당 내부로 들어갈 수 없었다.


삼촌 혼자 들어간 할아버지의 납골당에는 호야의 흔적으로 가득했다. 호야의 삼촌은 할아버지를 향해 "호야랑 하루랑 같이 왔는데 들어오지는 못했다. 애들이랑 같이 지내면서 아버지가 많이 생각난다"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KBS동물티비 : 애니멀포유 animal4u'


납골당에서 나온 삼촌은 호야를 데리고 근처 벤치에 앉아 동영상 하나를 재생했다.


그는 "납골당에 같이 와서 좋긴 한데 들어갈 수가 없으니까 목소리라도 들려주고 싶다"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처음 들려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호야는 동영상에서 '호야'라고 부르는 할아버지의 목소리가 나오자마자 꼬리를 흔들며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인사이트YouTube 'KBS동물티비 : 애니멀포유 animal4u'


'아유 착해라, 아이고 잘했어요'라는 음성이 흘러나오자 호야의 눈에는 눈물이 차오르는 듯했다. 4년 만에 들은 할아버지의 목소리를 듣고 너무 좋아서, 너무 보고 싶어서 눈시울을 붉히는 것처럼 보였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호야가 할아버지를 얼마나 좋아했는지 느껴진다", "얼마나 보고 싶을까", "말 못 하는 동물이지만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는 알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YouTube 'KBS동물티비 : 애니멀포유 animal4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