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30년 만에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에 나섰다.
1일 윤 대통령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vs NC 다이노스 경기가 시작되기 전 시구를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한국 야구대표팀 점퍼를 입고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관중들의 환호 속에 등장한 윤 대통령은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이후 마운드에 선 윤 대통령은 공을 잡고 와인드업을 한 뒤 힘차게 홈플레이트를 향해 공을 던졌다.
공은 '폭포수커브'처럼 안정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했다. 타석에 서 있던 NC 타자 박민우는 찰진 스윙으로 윤 대통령의 시구를 접수해줬다.
김 여사는 시구 자리에는 동행했지만, 시타로 타석에 서지는 않았다.
한편 지금껏 프로야구 시구를 한 현직 대통령은 모두 6명이다.
전두환씨가 프로야구 출범 당시에 한 바 있으며 김영삼·노무현·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어 윤 대통령이 시구를 했다.
한국시리즈에서 혹은 올스타전에서 시구를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야구 명문인 대전 충암고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