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육상대회에 남성팬 몰고 다니는 진천군청 '육상계 카리나'의 정체 (+영상)

인사이트Instagram 'arb0r_day'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 육상선수가 트랙 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육상계 카리나'로 불리는 진천군청 소속 김민지 선수다. 


지난달 29일 김민지는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Amazing 익산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1일차 여자 일반부 400m 결선에 올라 58초43을 기록,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예선에서 59초49를 뛰고 결선에 오른 김민지는 결선 6번 레인에서 출발해 줄곧 2위를 유지하며 기록 단축에 초점을 맞췄다. 


인사이트Instagram 'arb0r_day'


200m 지점을 지나 남은 곡선과 직선 주로에서 살짝 힘이 떨어지는 듯했으나 마지막 스퍼트를 발휘하면서 두 번째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1996년생인 김민지는 2017년부터 육상·허들 400m 부문에서 1위를 수차례 차지한 경력이 있다.


2014년 제43회 춘계전국 중고육상경기대회 400m 부문에서 1위, 2015년 제44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4x400mR 부문에서 1위, 2016년 제98회 전국체육대회 400m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인사이트SBS '골 때리는 그녀들'


지난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고전했던 김민지는 광고, TV 예능 등 방송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육상 홍보대사'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최근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국대패밀리 팀원으로 합류해 현역 육상선수다운 탁월한 피지컬과 운동감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방송을 통해 얼굴이 알려지면서 팬들은 더욱 급증했다. 얼짱 외모에 170cm가 넘는 큰 키에서 우러나오는 아우라가 많은 남성 팬들을 설레게 만들기 충분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김민지의 모습 또한 당연 남성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트랙 위에서 앞머리를 넘긴 뒤 준비 자세를 취하는 김민지의 모습은 어느 청춘 드라마 속 여주인공과 같은 모습이었다. 


시즌 첫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김민지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