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2'에서 나온 블랙썬... '클럽 버닝썬' 저격했나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모범택시2'가 버닝썬 게이트를 연상케 하는 에피소드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11회에서는 김도기(이제훈)가 범죄 소굴 '클럽 블랙썬'에 잠입하는 수사 상황이 그려졌다.
클럽 블랙썬 VIP룸에 입성하기 위해 국방색 활동 점퍼를 벗어던지고 세련된 수트 패션의 클러버로 변신 한 김도기는 VIP룸 손님 친구로 위장했다.
이후 김도기가 비밀스럽게 생긴 문을 열자 전혀 예상치 못한 한 유명인이 무리 속에서 발견됐는데, 그는 아이돌 그룹 'GET'의 리더 빅터였다.
해당 장면은 흡사 '버닝썬 게이트'을 연상케해 방송 이후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VIP룸에서 포착된 아이돌 빅터의 이름은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 '승리'의 영어식 이름 표현이기 때문에 더욱 눈길을 끌었다.
시청자들은 "블랙썬 듣자마자 버닝썬 생각났다"며 "어쩐지 유독 빅터의 다크서클이 짙더라", "타이밍 기가 막히네", "드라마에서 사회 이슈 풍자하니까 몰입감 최고조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23일 OSEN 취재 내용에 따르면 '모범택시2' 제작진은 "'버닝썬 게이트' 사건에 대한 사이다 전개로 극 후반부까지 통쾌한 매력을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승리가 지난 2월 9일 만기 출소한 뒤 인플루언서 유혜원과 태국을 방문하는 근황이 공개된 가운데 '버닝썬 게이트' 관련 에피소드가 등장하자 대중의 관심이 한 층 더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