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걷지 못하는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버려진 핏불 테리어의 사진이 공개됐다.
모든 걸 체념 한 듯한 녀석의 표정은 보는 이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한다.
버려진 반려견이 발견된 장소는 기차들이 달리는 철길 위였다. 녀석의 주인이 다리가 불편한 녀석을 철길 위에 묶어 버린 것이었다.
다리가 불편한 반려견을 위험한 철로에 버린 모습에 누리꾼들은 크게 분노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HK01은 걷지 못하는 장애가 있어 주인에게 버려졌다 구조된 핏불 테리어 럭키의 이야기를 전했다.
럭키는 얼마 전 기차들이 달리는 철길 위에 방치돼 있다가 동물 보호단체에 구조됐다.
발견 당시에도 럭키는 지나가는 열차에 치일 뻔한 위험천만한 순간들이 있었다.
녀석은 자신이 버려졌다는 걸 아는지 힘없는 눈빛을 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구조 후 자원봉사자들은 병원으로 데려가 잘 걷지 못하는 럭키의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검진 결과 럭키는 척추 골절이 심했다.
척추 골절 외에도 치아가 부러진 흔적들이 있는 걸로 보아 수의사들은 럭키가 유기되기 전 주인에게 심한 학대를 받았을 것으로 추측했다.
럭키는 현재 보호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보호소 직원들은 잘 걷지 못하는 럭키를 위한 휠체어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누리꾼들은 럭키가 어서 몸을 추수리고 상처를 보듬어줄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