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황영웅 동창·전 여친 폭로 "술 마시면 폭력적"...실화탐사대 게시판, 난리 났다

인사이트MBN '불타는 트롯맨'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MBC '실화탐사대'가 팬들의 거센 항의를 딛고 가수 황영웅의 논란에 대해 다룬다.


오늘(30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가수 황영웅 학폭 논란'편이 그려진다.


'실화탐사대' 측은 황영웅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치며 진실을 알아볼 예정이다.


인사이트MBN '불타는 트롯맨'


앞서 황영웅은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1위 가도를 달리고 있었지만, 학교 폭력 등 각종 의혹이 불거져 결국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하차했다.


해당 프로그램이 종영된 이후에도 여전히 황영웅의 논란에 대한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이 입수한 동창의 증언에 따르면, 황영웅은 학창시절 소위 일진 무리와 어울리며 왜소하거나 약한 친구만 괴롭혔다고 한다.


동창은 황영웅 무리가 특정 친구에게 이상한 동작을 시키고 비웃는 등의 학폭을 일삼았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인사이트MBN '불타는 트롯맨'


또한 황영웅의 전 여자친구였다는 박지은 씨(가명)는 배를 걷어차거나 머리를 잡아당기는 등 수차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황영웅이 술만 마시면 폭력적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황영웅은 주취 상태로 친구를 폭행해 '상해 전과'가 있었다.


피해자들의 증언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황영웅의 팬들은 방송사 사옥까지 찾아가 황영웅 하차를 규탄하는 집회를 가지는 등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팬들 측은 황영웅이 가짜 뉴스로 인한 피해자이며 과거의 잘못이 아니라 현재가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사이트MBC '실화 탐사대' 시청자 게시판


팬들은 '실화탐사대' 게시판에 게시글을 남기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기도 하다.


이들은 "논란 없는 가수가 어디 있냐", "MBC 시청률 올려주는 바보 같은 짓 하지 않겠다" 등의 글을 남기며 제작진과 방송사를 비판하는 것은 물론, MC 신동엽을 향한 도 넘은 인신공격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황영웅의 팬들이 시청자 게시판에 도배를 하자, 누리꾼들은 "언제까지 게시판 테러를 할 거냐", "지금은 쉴드칠 때가 아니다" 등의 반박글을 올리고 있다.


황영웅의 이야기를 다룬 MBC '실화탐사대'는 오늘(3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