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과 김민재 사이에서 다소간 갈등이 있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팔로잉과 언팔 그리고 다시 팔로잉 등을 놓고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공식적인 언급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축구팬들의 모든 반응은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 상황에서 지난 28일 한국 vs 우루과이 경기 중 손흥민과 김민재가 살짝 충돌했다는 추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PALYBALL'에는 "손흥민 김민재 경기 중 의견충돌? 대한민국 vs 우루과이"라는 제목의 직캠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을 보면 평가전 현장을 담고 있다. 경기 중 손흥민은 김민재, 황인범 등 선수들을 불러 무언가를 이야기했다.
손흥민의 말에 김민재는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했다. 팔을 이용해 여러 제스처를 취하며 열띠게 이야기했다. 김영권도 살짝 의견을 얹는 모습이다.
이에 손흥민은 다시금 무언가를 이야기했고, 김민재는 고개를 돌린 뒤 다시금 의견을 전달했다.
손흥민의 의견 개진은 후반전 시작 전에도 이어졌다. 손흥민은 선수들과 원을 그리고 선 뒤 심각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이야기했다.
김민재는 손흥민의 말에 제스처를 활용하며 자신의 생각을 전달했다. 손흥민은 그런 김민재의 의견에 특별히 뭐라 하지 않고 받아들여주는 모습이었다.
축구팬들은 해당 영상을 보고 전술적 움직임에 대한 의견이 다소 안 맞았던 것 같다는 반응이다.
서로에 대한 반감, 갈등 이런 요소보다는 경기 운영 측면에서 의견이 달랐던 것 같다는 의견이다. 현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이 선수들에게 분명하게 전달이 안 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런 사소한 의견 차이는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한편 28일 김민재는 은퇴 시사 발언으로 인해 논란이 됐다. 이탈리아로 출국하는 그 순간까지도 해명이 없어 논란은 커졌다.
29일 김민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글을 게재했다. 자신의 발언이 경솔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후 손흥민 인스타그램 차단 논란이 불거졌다. 서로 맞팔 상태였던 두 사람의 인스타가 '언팔' 상태로 바뀌며 불화설까지 흘러나왔다.
논란이 커지가 이날 30일 자정께 두 사람은 서로를 다시 팔로잉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