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손흥민 토트넘 떠나 영국 아닌 다른 나라로 이적할 가능성 있단 소식 전해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위기에 빠지면서 손흥민의 이적 타이밍이 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후임 감독 선임, 해리 케인(30), 손흥민과의 재계약 등 어려운 문제를 풀지 못하는 까닭에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2001년 부임한 이후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매체는 "케인의 계약기간은 2024년,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다. 두 선수 모두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EPL) 리그 다른 팀으로부터,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팀들로부터 호시탐탐 영입 제의를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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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파비오 파라티치(51) 토트넘 단장이 유벤투스 단장 시절 선수 이적 과정에서 이적료를 부풀려 거액의 자본 이익을 창출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회계 장부를 조작해 허위 사실을 기재했다는 혐의로 30개월 활동 금지를 29일 받았다고 전했다.


파라티치 단장의 30개월 활동 금지는 행정, 스포츠 또는 기타 모든 축구 활동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그는 콘테 감독 후임, 케인, 손흥민과의 재계약, 경기장 스폰서 등 계약을 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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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레비 회장이 그 업무들을 떠맡은 처지다. 레비 회장 혼자 그 업무들을 처리하기 어렵다. 벌써 토트넘 재정이 잘 돌아가지 않고 있다. 그로 인해 토트넘 시즌권 가격 인상까지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매체는 "레비 회장 혼자 토트넘의 많은 선수의 재계약을 끌어내기는 쉽지 않다. 케인과 손흥민을 비롯한 몇 명 선수들은 오는 여름 시장이 이적하기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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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티치 단장이 징계에 대해서 항소하는 절차를 밟을 수도 있지만 징계가 완전히 철회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0%에 가깝다는 게 현지 매체들의 공통적인 분석이다.


토트넘은 29일에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FIFA 징계위원회가 파라티치 단장에게 내려진 FIGC 연방항소법원의 제재를 전 세계적으로 연장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구단은 FIFA에 긴급 문의를 했다"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