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온라인 커뮤니티
진짜(?) 설렁탕임을 증명하는 사장님의 센스 넘치는 인증방법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설렁탕 가게의 1달치 가스 요금을 인증한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계산대 앞에 크게 붙어있는 도시가스 요금 청구서가 등장한다.
요금 청구서에는 무려 600만 원이 넘는 가스 요금이 명시돼 있고 그 아래는 "제대로 끓였습니다. 안심하시고 드세요"라는 멘트가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설렁탕을 오랜 시간 끓였다는 것을 '가스 요금비'로 증명한 셈이다.
설렁탕 전문 프랜차이즈점으로 알려진 이 업체 사장님은 "뼈를 오래도록 우려내는 것이 우리 설렁탕의 특징이다"라며 "아마 다른 지점도 청구서를 붙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골 가루로 위장한 가짜 설렁탕들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음식을 제대로 만들었다'고 자부하는 업체의 인증샷은 보는 이들의 흐뭇함을 자아낸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어디 있는 설렁탕집이냐",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진짜 설렁탕'의 정체를 찾고 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