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 인기가 뜨겁다.
지난 27일 스즈메의 문단속을 본 관객은 5만 7384명으로 집계되며 개봉 20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그런 가운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스즈메의 문단속의 후속작(?)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스즈메의 문단속 속편 확정'이란 게시물이 공유됐다.
게시물에는 '온라인등급분류서비스' 캡처본이 실렸다. 다만 제목이 심상치 않다.
게시물에는 '아지매의 뒷문 단속'이란 제목으로 두 편의 영화가 등급 분류에 등록돼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다.
다만 그중 한 편에 '무삭제'란 글씨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이 두 작품은 모두 에로영화로 보여진다.
그간 영화나 드라마에서 흥행작이 나오면, 이와 비슷한 제목의 에로영화가 출시되곤 했다.
영화 은교를 패러디한 '박응교', 너는 내 운명을 패러디한 '싸는 내 운명', 내 머릿속의 지우개를 패러디한 '내 팬티 지우개' 등 그 종류는 무궁무진하다.
스즈메의 문단속을 패러디한 제목에 누리꾼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들은 "작명 센스 어디 안 가네", "왜 이게 더 기대되지?", "한국 영화계가 드디어 각성했네", "진짜 싼티난다", "주인공이 아지매면 아줌마냐", "원작은 일본인데 후속작은 한국산이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스즈메의 문단속은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에 이은 재난 3부작으로 알려졌으며 일본 동일본 대지진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여고생 스즈메가 의자로 변해버린 소타와 함께 재난을 부르는 문을 닫으러 모험에 나서는 내용을 그렸다.
해당 영화는 올해 국내에 개봉 영화 중에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이어 두 번째로 300만 고지를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