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과제나 업무에 도전하면 성격이 침착하고 차분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어려운 과제가 'ADHD'인 사람도 어려운 과제를 맡으면 차분해지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산만한 사람은 어려운 과제나 업무를 담당하는 것이 침착해지는데 효과적이다.
연구팀은 174명의 신체 건강한 성인들 대상으로 산만한 정도를 측정하고 어린 시절 ADHD 증상이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어린 시절 ADHD 증상 여부에 상관없이 좀 더 집중력을 요구하는 과제가 주어졌을 때는 주의력을 딴 데로 돌리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ADHD 증상이나 주의 산만성 정도와는 상관없이 주어진 과제가 어려울수록 집중도가 향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좀 더 복잡하고 어려운 업무나 과제를 하는 것이 산만함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연구는 지난 2012년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팀이 심리 과학 저널(psychological science)에 실은 것으로 최근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