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마요르카 이강인이 클린스만호에서 첫 선발 경기를 뛴 소감을 전했다. 이때 나온 이강인의 한국말인듯, 스페인어인 듯 요상한(?) 억양이 귀여움을 자아냈다.
지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3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친선 2차전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한국이 우루과이에 1-2로 패하며 친선 2연전을 1무 1패로 마쳤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 후반 특유의 발기술을 활용한 탈압박을 수차례 선보이며 공격 포인트도 만들어줬다. 후반전 거친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 흐름을 보여줬다.
경기 후 이강인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한국을 대표해서 선발로 뛸 수 있어 영광이었다. 많은 팬들이 찾아주셨는데, 결과가 아쉽다. 팀이 좋은 플레이를 펼친 것 맞지만 결과가 아쉽다"고 아쉬운 경기 소회를 밝혔다.
이때 KBS가 포착한 영상에서 이강인은 어눌한 한국말과 마치 스페인어에 사용되는 억양을 사용해 팬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런 이강인의 말투는 앞서 LG전자와 함께 색다른 '밸런스 게임' 영상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당시 영상에서 이강인은 해맑게 웃으며 특유의 어눌한 발음에도 한국말을 또박또박 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여 팬들의 귀여움을 받았다.
모든 영상을 접한 누리꾼은 "타고난 귀여움이다", "그래도 예전보다 한국말 많이 늘었다", "의도한 게 아니라 더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