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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네이버 지식iN의 역사상 최고의 지식인으로 칭송받은 이른바 '태양신' 조광현 할아버지(활동명 녹야).

지난해 아내 故 권오실 씨의 부고 소식을 전하며 가슴 아프게 했던 조광현 할아버지가 소천했다. 향년 87세의 나이다.

지난 28일 조광현 할아버지의 유족들은 고인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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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생전에 지식iN에서 활동하면서 수많은 어록을 남겼다. 2008년에는 네이버가 시상하는 파워지식IN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인은 지식iN에 엉뚱한 질문이 올라왔을 때 지혜로운 답변을 남기며 화제가 됐다.

2018년, 블로그를 통해 공식 은퇴를 선언했지만, 아쉬워하는 누리꾼들을 위해 활동을 재개하기도 했다. 눈이 나빠져 실명에 가까운 상태가 됐지만 돋보기 2개를 사용해가며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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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치과의사이기도 했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한 뒤 1962년부터 1995년까지 영진치과의원을 운영했다.

군의관으로 병역의 의무를 수행했으며, 아내와는 25살 군의관 시절에 중매쟁이의 소개로 얼굴도 보지 않고 약혼하고 6개월 뒤 결혼했다.

누리꾼들은 아내를 떠나보낸 지 1년 만에 하늘로 간 태양신 할아버지를 추모하고 있다.

생전에 남기신 답변들을 모두 기억하며 마음에 되새기겠다며 추모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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