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질된 가운데 비하인드 에피소드들이 공개되고 있다.
28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선수들 간의 불화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경질당하기 전부터 토트넘 선수단에게 신뢰를 잃었다. 특히 무리한 훈련으로 선수들을 힘들게 했다고 한다.
콘테 감독은 2021년 11월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뒤 76경기를 지휘했다. 승리는 41회 무승부는 12회, 패배는 23번회다.
감독을 맡은 해에는 당시 9위였던 토트넘을 4위로 끌어올리며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손에 쥐었지만 올해는 다소 아쉬운 지휘를 보였다.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모든 컵대회에서 조기 탈락하며 사실상 무관을 확정 지었다.
게다가 콘테 감독은 꼴찌 사우스햄튼과 비긴 뒤 선수단과 구단을 맹비난하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경질 이후 토트넘 내부 사정이 하나 둘 공개됐다. 특히 콘테 감독이 이번 시즌 토트넘 부진의 상당 원인을 차지한다는 전언이다.
매체는 "콘테 감독이 토트넘 선수들에게 무리한 훈련을 지시해 악명 높았다"며 "여러 선수들이 지쳐서 100%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심지어 콘테 감독은 경기 시작 전에도 훈련을 시켰다. 무려 2km를 뛰게 하면서 선수들을 지치게 만들었다"고 덧붙여 큰 파장이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 7월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초청받아 한국에 온 토트넘의 훈련도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무더운 날씨에도 토트넘 선수들은 콘테 감독의 지시로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아 일명 '지옥 훈련'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손흥민의 부진에도 한 몫 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