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이강인(마요르카)이 악연인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한국 축구대표팀이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맞대결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포인트는 우루과이 간판 발베르데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이강인의 만남이다.
앞서 우리나라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경기에서 우루과이와 맞붙었다. 경기 도중, 이강인은 발베르데가 한 반칙성 태클에 넘어지게 됐다.
해당 장면을 본 우리나라 국민들은 분노했다. 태클 때문이 아니다. 발베르데가 태클 후 이강인에게 한 행동 때문이다.
그는 이강인에게 거친 태클을 가한 것도 모자라 그 앞에서 어퍼컷 세레머리를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발베르데는 지난달 라리가에서 이강인과 재회했을 때도 비매너 태클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위험한 반칙을 한 이후인데도 사과는커녕 오히려 미소를 지어 마요르카 팬들의 공분을 샀다.
당시 마요르카는 세계 최고 명문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1대0으로 이겼다.
여태껏 비매너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 발베르데, 그런 발베르데가 이강인과 한국 축구대표팀을 상대로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가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다.
한편 우리나라는 우루과이와 9차례 만나 1승 2무 6패의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