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집에 가고 싶음ㅋ"... 고양시청 공식 SNS 계정에 하소연 글 남긴 'MZ 공무원'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대행사' 


고양시청 공식 SNS에 게시글 남긴 MZ 공무원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경기도 고양시청 공식 SNS 계정에 한 공무원이 남긴 게시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3시 25분경 고양시청 공식 트위터에는 "집에 가고 싶음ㅋ"이라는 짧은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28살 고양시청 소속 공무원 A씨로, MZ세대 답게 퇴근하고 싶은 심경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인사이트고양시청 공식 트위터


이어 A씨는 다음 날인 24일에도 "그래도 어떡해 해야지", "담당자 본계(본 계정)은 트친(트위터 친구)이 0명인데 여기서는 셀럽 된 것 같고 기분이 좋음(아님). 사고 치고 보고 아직 안 드렸음" 등 개성 넘치는 내용의 트윗이 올라왔다.


A씨가 남긴 글은 현재까지 고양시청 트위터의 메인 게시물로 올라와 있으며 누리꾼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27일 오후 4시 기준, 해당 글의 조회 수는 36만 회를 넘어섰고 리트윗은 2,563회에 이렀다.


인사이트고양시청 공식 트위터


누리꾼들은 "퇴사 이벤트로 남긴 거냐", "담당자 시말서 예측하고 쓴 듯", "나도 퇴근하고 싶다", "MZ 세대답게 화끈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A씨는 27일 오후 3시경 "앞으로 저 어떡하죠...?"라고 긴장하고 있는 듯한 글을 남겨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최근 지자체에서는 이색적인 방식의 온라인 게시물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충북 충주시는 공식 홍보 유튜브 채널 영상 속에서 김선태 충주 시청 홍보팀 주무관이 등장해 책상에 두 발을 올린 채 감사 인사를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