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크로아티아의 '고트' 루카 모드리치(38·레알 마드리드)가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이적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앞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가 그랬듯 큰 돈을 받고 사우디로 이적한다는 루머를 단호하게 부인했다.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모드리치가 사우디 이적설과 관련해 "레알 마드리드에 남는 게 나의 소원이다. 더 뛸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그 외 모든 이야기는 모두 추측이고 루머다"라면서 "(사우디행 소문은) 이미 아니라고 100번은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더 뛰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2018년, 크로아티아 선수로서는 유일하게 발롱도르 위너로 등극했다.
2012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그는 5차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3회 등을 견인했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도 빛났던 모드리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3위를 이끌었다. A매치 통산 163경기에서 23골을 넣었고 여전히 대표팀 주장으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현재 라리가 최고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모드리치는 올 여름 구단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아직 재계약 소식을 맺지는 못했다.
현지에서는 황혼의 나이에 접어든 그가 연봉 2700억원을 받고 사우디 알나스르로 이적한 호날두처럼 중동으로 무대를 옮길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한편 크로아티아 대표팀은 이날 웨일스와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D조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중원 미드필더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모드리치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풀타임을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