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조재현 "딸 조혜정에 연기조언 안해, 살 빼라고 했다"

via SBS '아빠를 부탁해'


배우 조재현이 딸 조혜정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오후 조재현은 서울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비발디파크홀에서 열린 연극 '에쿠우스' 프레스콜에서 딸 조혜정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날 조재현은 현재 드라마 '상상고양이'에 출연중인 조혜정에게 연기 조언을 했냐는 질문을 받자 "나는 후배들한테도 직접적인 연기 조언을 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재현은 "하물며 대학에서 학생들, 후배들한테 연기 지도라는 말도 싫어한다"며 "연기를 수업하는데도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지 않는다. 내가 구체적으로 배워본적이 없는데 그런 사람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가르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조재현은 "그냥 느낌, 연기 할 때의 마음, 다양한 느낌들과 정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하물며 딸도 마찬가지다. 잘 모른다"고 말했다.

 

또 조재현은 조혜정의 출연했던 또는 출연하고 있는 작품을 언급하며 연기 조언이 아닌 다른 조언(?)을 했음을 밝혔다.

 

조재현은 "지금 '처음이라서'도 다 못봤다. '상상고양이'도 한두번 봤는데 별로 재미가 없..."이라며 말을 줄이다가 "이제 안 보려고 한다. 딸에게 살을 빼라고 했다. 살을 빼기 전까지는 보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조재현과 조혜정은 지난달 1일 종영한 SBS '아빠를 부탁해'에 동반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지난 10월 조혜정이 MBC 플러스 드라마 '상상 고양이'의 주연으로 발탁되며 '금수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