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한국 축구의 '붙박이' 왼쪽 풀백 김진수가 부상으로 클린스만호에서 하차했다.
25일 대한축구협회는 "김진수 선수가 허리 부상으로 치료·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소집 해제됐다. 설영우 선수가 대체 발탁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는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이 펼쳐졌다.
이날 선발 출전한 김진수는 전반 24분 경합 후 그라운드에 누워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떠났다.
당시 김진수는 아쉬움과 고통이 교차했는지 얼굴을 손으로 감싸는 모습을 보여줘 팬들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후 이기제가 교체 투입됐으나, 콜롬비아가 왼쪽 측면을 쉽게 허물면서 두 골을 뽑아내 대표팀은 김진수의 공백을 체감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진수의 상태 등 선수들에게 특별한 상황이 있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지만, 우루과이전에서는 김진수를 볼 수 없게 됐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번 A매치 기간 두 번째 상대인 우루과이와 승부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