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백상아리에게 잡아먹혔던 남성이 극적으로 탈출할 수 있었던 비결

인사이트The Sun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바다에서 전복을 캐다가 백상아리에게 산 채로 잡아먹혔다가 구사일생으로 탈출해 살아남은 남성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은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백상아리의 공격을 받고 입속까지 들어갔다가 간신히 살아남은 호주 남성 에릭 너히스(Eric Nerhus)을 사연을 소개했다.


에릭은 지난 2007년 전복을 캐기 위해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의 한 해변에서 잠수 중이었다.


한참 전복을 찾아 바다 속을 누비던 그는 갑자기 주변이 어두워지면서 오싹한 기분이 들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바로 무시무시한 백상아리가 그를 덮친 것이었다. 이미 정신을 차렸을 때 그는 이미 백상아리의 입속이었다.


백상아리가 헤엄치고 있던 에릭을 그대로 삼켜버렸기 때문이었다.


에릭은 들쭉날쭉하고 뾰족한 백상아리의 치아가 마치 쇠창살처럼 자신을 가로막고 있는 걸 느꼈다. 탈출을 시도하던 도중 뾰족한 백상아리의 이빨의 그의 몸 구석구석을 찔리기도 했다.


에릭은 "백상아리의 입안은 어두웠다. 정말 그런 경험은 처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백상아리 입 속에 들어가서도 그가 다시 탈출할 수 있었던 건 바로 그의 다이빙마스크와 공기 조절기 덕분이었다. 


에릭의 몸을 한 입에 삼켜버린 백상아리가 제일 처음 씹은 것이 바로 그의 다이빙 마스크와 공기 조절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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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다이빙 도구와 터진 공기 때문에 상어의 입이 다시 벌어졌던 것이었다. 하지만 백상아리는 화가 났는 지 계속 에릭을 공격했다.


에릭은 혼신의 힘을 다해 백상아리의 눈을 힘껏 찔렀다. 그 덕분에 백상아리는 뒤로 물러섰고 가까스로 헤엄을 친 끝에 겨우 살아남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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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은 백상아리에게 머리, 턱을 물려 75바늘을 꿰메야 하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곧 건강을 회복했다.


하지만 이 때의 트라우마로 이제 다시는 물에 들어가지 못 한다고 전했다.


한편 호주 해변에서는 매년 백상아리의 공격으로 사망하는 사람의 수가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