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같이 살게된 예비신부 짐정리하다가 '초음파 사진' 발견하고 파혼 고민중인 남성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2 '신사와 아가씨'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결혼을 약속한 여친의 짐에서 자신이 모르는 초음파 사진을 발견한 남성이 그녀와의 결혼을 무를지 고민에 빠졌다.


지난 24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과거 여친이 낙태한 사실을 알게 된 남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직장인 A씨는 지금의 여친과 결혼을 약속했으며, 살림을 합쳐 함께 살고 있다. 그런 A씨는 집 청소를 하다가 우연히 여친의 초음파 사진을 발견했다.


여친이 임신한 상태가 아님을 분명히 알고 있었던 A씨는 이를 발견하고 좌절했다. 그는 "그냥 청소하지 말 걸"이라면서도 "여친이 왜 이걸 아직도 가지고 있었던 걸까" 의문을 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2 '천상여자'


A씨는 집에 들어온 여친에게 자신이 발견했던 초음파 사진을 내밀며 "이게 뭐냐"고 캐물었다. 사진을 본 여친은 과거 자신이 낙태했다는 경험을 남친에게 고백했다.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된 A씨는 혼란에 빠졌다. 그는 "기분이 너무 더럽다"며 여친과 파혼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사연을 접한 다수의 누리꾼들은 '헤어져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사실을 알게 된 이상 더 진행 못할 것 같다", "과거를 잊었으면 사진을 버려야지 왜 그걸 버리지 않았을까", "나라면 결혼 못 할 듯", "결혼해도 나중에 이혼할 것 같아"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애인의 과거와 관련된 설문조사가 눈에 띤다. 지난 2018년 한 결혼정보회사가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내 애인의 과거가 정말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절반 이상(51.4%)이' 그렇다'고 답했다.


또 '애인의 용서할 수 없는 과거'에 대한 답변으로 남녀 모두 3가지 경우를 1~3위로 꼽았다. 이는 동거 여부, 바람기, 폭력이었는데 성별로 생각하는 순위는 조금씩 달랐다


남성의 경우 3위를 폭력으로 꼽았으며 2위 동거, 1위 바람기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3위 동거, 2위 바람기, 1위로 폭력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