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국제 멸종위기종 2급인 물개가 독도에서 발견됐다.
이는 2012년 3월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라 많은 이들이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지난 22일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직원이 독도 순찰 중 부채바위 위에서 물개를 발견했다.
당시 물개는 다소 지친 모습으로 바위에 잠을 자고 있었다고 한다. 몸의 털이 듬성듬성 빠져 있어 걱정을 자아낸다.
그러나 다음날인 23일에는 일광욕을 실컷 즐겼는지 물 속에서 수영을 즐겼다고 한다.
채널A 'A뉴스'가 포착한 물개의 상태는 전날보다 체력이 회복된 듯 보인다.
물개는 바다사자과 해양 동물로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이다. 또한 국제 멸종위기종 Ⅱ(CITES)급이며 독도에서 멸종된 강치(바다사자)와 같은 과 해양표류동물이다.
주로 동해, 오호츠크해, 쿠릴 열도, 알래스카 등 북태평양에 서식고 있다.
일반적으로 물개는 수온이 차가운 해역에 주로 서식하기 때문에 겨울철에 우리나라 연안으로 남하하고, 봄철이 되면 다시 북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