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4개월 전 야구선수 출신 채태인이 프로 선수들의 세금 체계를 공개하며 "과도한 것 같다"고 말했다가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90억원을 받으면 45억원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누가 45억원을 세금으로 내고 싶겠냐. 내가 벌었는데. 내가 왜 내냐. 대체 왜 내야 하냐. 진짜 아깝다"며 급발진해 웃음을 안겼다.
이런 채태인의 최근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구라철' 커뮤니티에는 김구라의 글이 남겨져 있었다. 김구라는 "채태인이 구라철에서 세금과 관련해 폭단 발언을 한 적이 있다"고 했다.
이어 "기사도 참 많이 나고 저희가 만든 쇼츠도 뜨거운 반응을 기록했다"며 "저희는 편집해 준다고 했는데 그렇게 괜찮다고 하더니 결국..."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욕도 많이 먹고 공격도 많이 받길래 저희가 AS 특집을 준비했다"며 채태인이 출연하는 새로운 영상의 예고를 알렸다.
함께 첨부된 영상에는 세무사 앞에서 열정적으로 따지는 채태인의 모습과, 세금 공부 중인 채태인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방송 나가고 문제 생기면 하자보수까지 해주는 배려심 느껴지는 채널", "이걸 콘텐츠로 뽑다니", "기획능력 인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방송은 금요일(24일) 오후 5시에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채태인은 전 야구선수이자 현 가평 웨일스 홍보팀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선수 시절 최형우, 박석민과 더불어 2000년대 후반 선동열 감독이 진행한 리빙딩 코어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당시 삼성 라이언즈 왕조 멤버 중 한명으로 꼽힌기도 하다.
은퇴 후에는 각지를 돌며 아마추어 선수들을 순회지도 하고, 독립야구단 홍보팀 이사를 맡는 등 다양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