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2살 아들 방치해 굶겨 죽인 비정한 20대 부모

인사이트미국 매컴 카운티 교도소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20대 부모가 2살 아이를 집에 방치해 굶겨 죽이는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했다.


실제 부검 결과 아이의 사망 원인은 '아사'로 밝혀져 공분을 더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미국 로앤크라임은 2살 아들을 방치해 사망케 한 혐의로 20대 부부 조나단 치크(25)와 시에라 자이토나(27)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6일 조나단과 시에라 부부는 유아용 침대에서 숨진 아들을 발견해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충격적이게도 부검 결과 2살 아들의 사망원인은 아사(굶어 죽은 것)였다.


이후 지난 19일 검찰은 부부를 2급 살인 혐의(과실치사)와 2급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했다.


2급 살인 혐의는 최고 종신형까지 선고될 수 있는 중범죄다.


조사 과정에서 20대 부부가 최근 아들을 위탁 양육가정에서 집으로 데려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안타깝게도 아이는 친부모에게로 오기 전 위탁가정에서는 건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까진 숨진 아이가 위탁 양육 가정에서 자란 이유와 친부모에게 돌아간 시점이 불분명한 상황이다.


판사는 이들 부부가 도주할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해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원)를 보석금으로 책정했다. 


또한 부부는 보석금을 내고 석방되더라도 GPS가 부착된 추적 장치를 착용해야 하며 다음 공판일은 4월 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