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바쁘고 지친 일상 생활 속 삶의 여유를 찾고 싶을 때는 커피만한 게 만한 게 없다.
하루에도 여러 잔씩 아메리카노를 물처럼 들이키는 사람들도 흔히 볼 수 있다.
적당한 커피는 졸음을 깨워주고 활기찬 하루를 보내는 데에 효과적이지만 어느새 카페인에 중독됐을지 모른다.
얼마 전 중국에서는 하루에 10잔 이상씩 아메리카노를 마셔 카페인 중독이 된 20대 청년이 각종 정신 질환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준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뉴스는 중학생 시절부터 하루에 최대 10잔의 아메리카노를 마시던 20대 청년이 카페인 중독 부작용으로 정신 질환을 앓게 된 소식을 전했다.
장쑤성에 사는 왕샤오(20)는 하루에 5~6잔, 많게는 10잔 이상씩 아메리카노를 마셔왔다.
너무나 과도한 커피를 마셔온 탓에 그는 메스꺼움, 속쓰림 그리고 밤마다 불면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 해 수면제에 의존할 정도였다.
왕샤오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 커피를 끊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이미 심각한 카페인 중독으로 인한 금단증상으로 그는 강박, 공황장애, 망상 등 각종 정신 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다.
결국 왕샤오는 신경 정신과에서 약물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것을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은 적정량을 복용할 경우 우리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과다 복용할 경우 중독성으로 금단현상 생기며 이뇨작용을 과도하게 촉진시켜 신장에 부담이 되므로 과도한 커피 섭취는 삼가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