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초등학생에게 매달 돈을 지급하거나 입학 축하금 등 현금을 지원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다.
현금 복지 대상이 어린 학생들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원주시가 전국 최초로 매달 '10만 원'씩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4일 원주시는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지원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는 전국 최초로 7세부터 12세까지 어린이 전원에게 매월 1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원강수 시장은 '초등생 교육비 1인당 10만원 지급'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공약 지키기에 박차를 가한 원강수 시장은 "특정 연령대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는 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라고 밝혔다.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지원 조례 제정안'은 선불카드에 충전하는 방식으로 지급되며 지역 체육시설과 예체능 관련 학원에서 사용 가능하다.
지급은 오는 7월부터 시작되며 6월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금 접수를 시작한다.
신청할 경우 초등학교 6년간 받는 돈은 1인당 720만 원이 될 예정이다.
한편 원주시 외에도 강원도 양구군도 올해 초·중·고교 입학생 가정에 축하금을 지원했으며 전남 구례군도 올해부터 초·중·고교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으로 1인당 20만 원을 지급했다.
충남 홍성군 역시 홍성에 주민등록을 두고 다른 지역 고교에 입학하는 학생에게도 입학준비금 3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