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몸값만 수천달러"...리트리버 제치고 인기 '82→1위' 급등한 강아지의 정체

인사이트레이디 가가 인스타그램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반려견으로 30년 동안 부동의 1위를 차지했던 강아지 순위가 뒤바뀌었다.


해외 연예인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반려견 인기 순위 82위에서 무려 1위까지 신분이 급상승한 '프렌치 불도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미국 CNN은 반려견 등록단체 아메리칸켄넬클럽(AKC)이 발표한 가장 인기 있는 반려견 순위를 공개했다.


AKC는 '2022 반려견 등록 건수' 통계자료를 인용해 작고 아담한 소형견 프렌치 불도그가 가장 인기 있는 반려견 1위를 차지했다며 순위를 공개했다.


인사이트리즈 위더스푼 인스타그램


이번 결과로 지난 1991년부터 30년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던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인기 순위 2위로 밀려났다.


래브라도에 이어 3위에는 골든 리트리버가 이름을 올렸으며 셰퍼드와 푸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더불어 블도그와 로트와일러, 비글, 닥스훈트, 저먼 숏헤어드 포인터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프렌치 불드그는 유명 연예인들의 반려견으로 화제를 모으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인기가 급상승했다.


인사이트레이디 가가 인스타그램


레이디 가가, 휴 잭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리즈 위더스푼 등 다수의 해외 유명 연예인이 프렌치 불도그를 키우고 있으며 반려견과 함께하는 일상을 SNS에 공유하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프렌치 불도그는 1991년 불과 82위에 머물렀던 순위가 가파르게 올라 2021년 2위에 안착, 마침내 2022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불어 몸값 역시 최대 수천 달러에 이르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KC는 "프렌치 불도그는 똑똑하고 작은 견종으로 다양한 생활 방식에 적응할 수 있다"며 "1인 가구부터 대가족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렌치 불도그는 일반적으로 잘 짖지 않고, 대형견만큼의 운동량이 필요하지 않다"며 "아파트나 작은 집에 거주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고 인기 이유를 밝혔다.


다만 "프렌치 불드그와 같은 납작한 얼굴의 품종은 좁은 콧구멍과 작은 기도 때문에 호흡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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