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화)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내일(24일) 경찰 출석 하루 앞두고 연기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의 경찰 출석 일정이 변경됐다. 유아인 측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23일 유아인 법률대리인은 공식 입장을 내고 "아시는 바와 같이 엄홍식(유아인) 씨는 현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로부터 마약류 투약과 관련하여 수사를 받고 있으며, 마약범죄수사대로부터 24일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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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시 경찰은 엄홍식 씨 소환이 비공개 소환임을 변호인에게 고지하였고, 또한 고지 여부를 떠나 '경찰수사사건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에 의하면 피의자 소환은 비공개로 함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내일(24일) 유아인이 경찰에 출석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변호인 측은 "그 중에서는 경찰에서 엄홍식 씨의 출석 일자를 확인해주었다라는 기사도 있다"라며 "이로 인하여 엄홍식 씨 출석은 사실상 공개 소환이 되었으며, 이는 관련 법규정에 위배됨이 명백하다"고 출석일자 조정 요청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출석일자 조정 요청이 엄홍식 씨 입장에서는 출석을 일부러 늦추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라며 "경찰과 출석일자가 협의되는 대로 빠른 시간 내에 출석하여 사실대로 성실히 조사를 받으며 수사에 협조할 생각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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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유아인의 신체에서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네 종류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지난 7일 유아인의 실거주지와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애초 오는 24일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유아인 측의 요청으로 일정을 재조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