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세상에 나오자마자 듬직한 셰퍼드 오빠들이 생겨 화제가 됐던 아기의 근황이 화제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카라파이아(Karapaia)는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에 사는 16개월 아기 리버 셸(River Shell)의 사연을 전했다.
2021년 11월 17일에 태어난 리버는 퇴원해 집에 돌아오자마자 5명의 멋진 오빠들이 생겼다.
바로 저먼 셰퍼드 미카(Meeka)와 카이(Kai), 라이커(Ryker), 코바(Koba), 브레나(Brenna), 로마(Roma)다.
리버가 태어나기 전부터 엄마 애슐리(Ashley Shell, 31)은 녀석들을 키우고 있었다.
대형견이기에 그녀는 아기가 집에 오는 날까지 바짝 긴장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괜한 걱정이었다.
주로 경찰견이나 군용견으로 활약하는 저먼 셰퍼드는 사명감과 충성심을 갖추면서도 작은 생물에게 부드럽게 다가가는 애정 넘치는 성격이다.
그래서인지 녀석들은 처음부터 리버에게 부드러운 모습을 보였다.
누워있는 리버 옆에 꼭 붙어 사랑스럽다는 듯 쳐다보는 녀석들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낸다.
리버를 둘러싸고 있는 녀석들의 모습은 누구도 범접하기 힘들 법한 포스를 자랑한다.
이에 리버와 여섯 저먼 셰퍼드들의 모습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최근 훌쩍 큰 리버는 여전히 오빠들과 잘 지내고 있다.
미카와 카이, 라이커, 코바, 브레나, 로마 모두 여전히 리버의 곁에서 함께하고 있다. 리버를 지켜주기도, 놀아주기도 한다.
댕댕이 오빠들 사이에서 자랐기 때문일까, 리버는 가끔 엉뚱한 행동을 보여 애슐리를 웃음 짓게 한다고.
어떨 때는 강아지처럼 네발로 기어가기도 하고 오빠들의 사료를 뺏어 먹으려 하기도 한다.
애슐리는 "딸은 개가 하는 모든 것에 강한 호기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생후 8개월 정도부터 개들의 행동을 보고 모방을 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개에게 물과 사료를 준비하며 딸은 옹알이를 하면서 물그릇에 얼굴이나 손을 넣는가 하면 사료를 먹으려고 하는 일이 여러 번 있었다. 개처럼 봉제인형을 물어뜯거나 반려견용 문으로 다니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버는 자신보다 큰 개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함께 포옹하고 뽀뽀를 하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애슐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리버와 여섯 오빠들의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너무 사랑스러운 가족이다", "진짜 든든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