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엄마 사는 집 안방 '토치'로 불질러 1900만원어치 재산 잃게 한 20대 딸의 최후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모친과 함께 거주하는 집 안방에 라이터로 불을 지른 20대 딸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가평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전날(22일) 오후 6시 27분께 경기 가평군에 위치한 자신의 집 안방에 토치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에는 A씨와 그의 어머니가 있었으며 화재 직후 급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소방당국은 장비 18대와 인원 43명을 동원해 30여 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 화재로 방과 가전제품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900여 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심리적 불안으로 불을 지른 뒤 무서움을 느껴 직접 소방당국에 신고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또한 A씨가 오랜 기간 조현병을 앓고 있던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가족의 동의를 얻어 A씨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는 한편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