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프로 MMA 파이터 유리 라피쿠스(Iuri lapicus)가 교통사고로 사경을 헤메다 끝내 사망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원 챔피언십 라이트급 MMA 파이터로 유명한 유리 라피쿠스가 오토바이를 타던 중 사고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그의 나이 향년 27세다.
보도에 따르면 라피쿠스는 지난 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69세 여성이 모는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에서 튕겨져 나간 라피쿠스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혼수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 라피쿠스를 살리려 했지만 끝내 그는 혼수상태에 빠진 지 3일 만인 지난 21일 세상을 떠났다.
몰도바 출생으로 이탈리아에서 살아온 라피쿠스는 지난 2019년 웰터급에서 원 챔피언십(ONE Championship) 데뷔전을 치렀다.
라피쿠스는 데뷔전에서 섀넌 위랏차이(Shannon Wiratchai)를 물리치고 두 번째 경기에서도 마랏 가푸로프(Marat Gafurov)를 상대로 승리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데뷔전부터 두각을 나타낸 라피쿠스는 14연승으로 프로 MMA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8월 제바즈티안 카데스탐(Zebaztian Kadestam)에게 패배했는데, 그것이 그의 마지막 경기가 되고 말았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동료들과 팬들은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