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이도현 "발달장애 동생 덕에 초심 잡아...촬영 끝나면 같이 놀아줄 것"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이도현이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동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최근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열연한 배우 이도현이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지난 2021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이도현이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동생을 언급했던 것을 이야기 했다.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당시 이도현은 "남동생이 사실 몸이 조금 아픈 친구라서 그 아이를 보면서 항상 초심을 잡고 연기를 더 열심히 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간다"라고 수상소감을 언급한 바 있다.


이도현은 "동생을 생각하면 울컥하는 부분이 많다"라며 "동생이 친구가 없다보니깐 부모님께서 돌봐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털어놨다.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자신이 친구가 되어줘야 하는데 '촬영'이라는 핑계라면 핑계 때문에 놀아줄 시간이 없었다는 이도현은 "이번엔 촬영이 끝나면 오래 놀아주려고 한다"라고 동생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그는 "동생이 되게 순수하고 거짓말을 못 하는 아이인데 그러다 보니깐 저도 그 아이랑 있으면 허물이 다 벗겨진다"라며 "거짓말도 없어지고 솔직하게 얘기한다"라고 했다.


동생을 향한 이도현의 애정은 그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었다. 이도현은 개별 인터뷰를 통해 "귀엽고 고집세고 먹는 거 좋아하고 그렇지만 많이 거짓말을 못하는 굉장히 순수한 아이"라고 동생을 소개하며 "(만약 만나게 되면) 많이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고 사랑해주시면 좋겠다"라고 얘기해 감동을 안겼다.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다만 이도현은 "동생한테 서운한 게 있다"며 "핸드폰 배경화면이 걸그룹 아이돌 사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조세호와 유재석은 "그건 어쩔 수 없다"며 "동생은 동생의 인생이 있는거다"라고 덧붙여 폭소를 더했다. 


네이버 TV '유 퀴즈 온 더 블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