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애플워치 준 남친, 애플 스토어 말고 온라인 마켓 걸로 사 짜증나요"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ixabay


"친구 남친들은 전부 애플 스토어에서 사던데...짝퉁 아냐?" 남친이 준 애플워치를 못마땅해하는 여성


연인에게 좋은 걸 주고 싶지, 나쁜 걸 주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최근 한 여성이 남자친구에게 애플워치를 선물 받았는데, 해당 애플워치가 공식 스토어가 아닌 온라인 쇼핑몰 중 한 곳에서 구매한 제품이라고 하소연하는 사연이 알려졌다. 


공식 스토어가 아닌 곳에서 구매해 가품일 확률이 높다고 의심하고 있는 것이다.


2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하,,남친이 생일선물로 애플워치를 줬는데 인터넷에서 샀네;;" 라는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2 '쌈, 마이웨이'


생일 선물로 남자친구에게 애플워치를 선물 받은 글쓴이 A씨는 기분이 언짢았다. 남자 친구가 애플워치를 공식 스토어가 아닌, 다른 곳에서 샀기 때문이다.


A씨는 "아니 남친이 내 생일 선물로 애플워치를 선물해줬는데 알고 보니까 A사이트에서 산 거더라"라며 "친구 남친들은 전부 애플 스토어에서 사던데... 여기서 안 사면 다 짝퉁 이런 거 아냐?"라고 의심했다.


애플에서는 유통 채널 확장을 위해 일부 브랜드에 공식 인증을 한다. 인증한 곳에서 애플의 제품은 모두  '정품'이다. 애플 스토어에서 구매하는 것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국내에서 애플이 인정한 곳은 '나이키·네이버·넵튠·대화컴퓨터·롯데백화점·옥션·위메프·윌리스·에스앤엘컴·에이샵·에이스토어·카카오톡·케이머그·쿠팡·투바·프리스비·하이마트·현대백화점면세점·Foxsoft·G마켓·SSG·29CM·학생복지스토어·무신사' 등이다.


위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애플 제품은 모두 정품이다. A씨 남자친구도 위 스토어 중 한 곳에서 애플워치를 구매했다.


선물의 정품 여부를 의심하는 A씨에게 누리꾼들은 "혼자 무슨 19세기에 살고 계시나", "남친이 잘못했네. 선물 받아도 고마움을 모르는 애한테 선물 했어", "나도 A사이트에서 산 건데;'라며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