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고참급 리더 이재성은 평소 인성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경기장에서도 좀처럼 흥분하는 일이 없고, 비매너 플레이를 절대 하지 않으며 같은 팀 선수들에게 절대 불만을 터뜨리는 일도 없어서다.
그라운드에서 나타나는 이런 모습은 '평소'의 인성 덕분이었다. 오는 24일, 28일 평가전을 위해 입국한 이재성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을 보면 그의 평소 인성이 잘 묻어난다.
지난 21일 대한축구협회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KFATV_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는 파주NFC에 합류한 이재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재성은 "2023년 소집에 합류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팬 여러분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라며 "특히 이번에 제 고향 울산에서 경기한다. 기대하겠다"라고 말했다.
말을 남긴 이재성은 곧바로 구내식당으로 향했다. "식사 시간 끝났는데?"라는 말에 이재성은 "인사드려야죠!"라며 안으로 들어갔다.
이재성은 구내식당 직원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인사를 3월에 하네"라며 인사를 건넸다. 모든 직원을 직접 보고 안부를 물었다.
그런 이재성이 반가웠던 영양사는 "그릭 요거트 만들어 줄 테니까 바나나랑 드시라"라며 자리를 마련해 줬다.
이재성은 고마운 마음을 생각해 잘 준비된 그릭요거트를 깔끔하게 해치웠다. 그런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서려 있었다.
축구팬들은 "이재성의 평소 인성이 얼마나 훌륭한지 알 수 있다", "직원들에게 밝게 인사하는 거 보니 많이 해본 것 같다", "평가전 모두 승리하고 웃으며 굿바이 할 수 있기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경기한다.
콜롬비아와 상대전적은 4승 2무 1패이며 우루과이와 상대전적은 1승 2무 6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