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Adriene Buisch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할아버지' 고양이의 버킷리스트를 이뤄주기 위해 함께 여행을 하고 있는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The Baltimore Sun)은 사람 나이로는 100살인 '할아버지' 고양이 티거(Tigger)와 녀석의 주인 아드리엔(Adriene Buisch)을 소개했다.
주인에게 버림을 받고 동물보호센터에서 지내던 고양이 티거는 현재의 주인 아드리엔을 만나 얼마 남지 않은 노년의 삶을 여유롭게 즐기고 있다.
그런 녀석을 위해 아드리엔은 미국 방방곡곡을 여행 중인데, 이는 길거리를 헤매며 정처 없이 방황했을 티거의 '버킷리스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Via Adriene Buisch
아드리엔은 "고양이 나이로는 21살이지만 사람 나이로는 100살인 티거는 최근 9개월 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며 "곧 세상을 떠날 녀석의 버킷 리스트를 이뤄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장암, 신부전 등 온갖 질병이 있는 티거이지만,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라도 녀석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는 것이 우리 가족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녀는 티거에게는 마지막이 될 수 있는 '크리스마스'에 따뜻한 플로리다 주(州)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Via Adriene Buis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