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중국에서 과일 등을 판매하기 위해 허위 영상을 만들어 홍보하고 있다.
최근 중국 매체 시나(Sina) 등은 중국에서 생방송으로 허위 영상을 보여주며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공개된 영상에는 망고스틴이 나무줄기에 주렁주렁 열린 모습이 담겼다.
실제로 망고스틴은 사과처럼 나뭇가지에 하나씩 열리는 과일이다.
농산물 판매 상인은 "망고스틴 생산량이 너무 많아요. 가격도 정말 싸요. 하나 잘라서 보여 줄게요. 다 껍질이 얇고 살이 많다"고 홍보했다.
생산량이 많은 덕분에 가격이 저렴하고, 과실이 알차다고 속이기 위한 가짜 영상인 것이다.
덩굴식물인 딸기가 나무에서 열린다거나 달걀이 나무에서 열렸다는 속임수 광고도 있었다.
호기심을 유발해 관심을 끌기 위한 가짜 영상이지만 해당 상인은 "제가 하나를 깨 볼게요"라고 연기까지 하며 '진짜 달걀'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에서는 농산물 전자상거래 시장이 중간 유통망을 거치지 않아 이익이 많이 남는다고 알려지자 시장 규모가 두 배 가까이 성장했는데,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허위·조작 광고도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