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배우 정성일이 넷플릭스 '더 글로리' 출연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매거진 데이즈드는 배우 정성일과 진행한 4월호 화보 사진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사진 속에서 정성일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속에서 보여줬던 냉철한 모습과는 달리, '힙'한 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성일은 최근 '더 글로리' 출연 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된 건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한다"라며 "물론 공연은 계속해 왔고, 늘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기회는 제가 가진 능력과 노력을 웃도는 운이 있었다는 건데, 사실 많은 이들이 끝없는 노력으로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이지만 기회를 얻는 건 행운 같은 일"이라고 언급하며 겸손하게 대답했다.
이어 정성일은 "요즘은 정말 모든 게 다 행복한데, 가장 행복한 건 가족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라며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어느 날은 일곱 살 난 아들이 유치원을 다녀와서 선생님들이 제 사인을 부탁했다며 사인이 뭐냐고 묻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성일은 "사인이 뭔지도 모르는 어린 아들에게도 내가 뭔가를 해줄 수 있다는 게 기뻤다"라고 이야기하며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정성일은 이날 '더 글로리' 이후 차기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금은 신중한 상태"라며, "제안을 많이 받기는 했는데 조금은 시간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이다음 행보가 저에게나 같이 일하는분들에게나 아주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성일은 "안 그래도 늘 회사 분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라며 "천천히 가도 좋으니까 매 순간 조금이라도 나아갈 수 있는 선택을 하자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