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훈남 남친과 결혼한 여성이 일부러 남편을 살찌우게 했다고 고백했다.
잘생긴 남편이 뚱뚱해지면 다른 여성에게 빼앗기지 않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성은 "남편이 '벌크업'에 성공해 여자들에게 더 인기가 많아졌다"면서 "너무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남편을 일부러 살찌운 여성의 고민 글이 전해졌다.
여성 A씨는 키 184cm의 남편을 100kg에 육박할 정도로 살찌웠다.
뚱뚱하면 다른 여성들이 남편에게 관심을 덜 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A씨의 예상은 완벽히 빗나갔다. '벌크업'에 성공한 남편은 풍채가 더 좋아졌고, 여성들에게 인기가 더 좋아졌다.
A씨는 "얼마 전 남편이 여자 동료와 바람피우는 장면을 포착했다"면서 "뚱뚱해지면 인기 없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인기 폭발했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키 184cm에 100kg이면 보기 좋은 정도", "아무리 비주얼이 좋아도 바람피우는 남자는 안 된다" 등의 의견을 전했다.
일각에서는 "애초에 남편의 불륜을 걱정하고 살찌운 A씨도 마음가짐을 바꿔야 할 것 같다" 등의 조언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