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방송인 겸 웹툰작가 기안84가 부모님의 과거 사진을 깜짝 공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고모의 집에 방문한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안84는 "내 고향 여주에 왔다. 여긴 둘째 고모의 집이다. 어렸을 때 방학 때마다 여기 와서 항상 어린 시절을 보냈다.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무리 조카여도 2~3주 동안 집에 붙어 있으면 귀찮았을 법한데 당시 고모는 아무런 잔소리도 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기안84는 고모의 집을 둘러보며 잠시 추억에 잠긴 뒤, 고모 내외를 위한 선물과 용돈을 건네 조카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날 기안84는 돌아가신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찡하게 했다.
고모부는 "너희 아버지가 그림도 잘 그렸다"라고 회상했으며, 기안84는 아버지와 고보무가 직장 동료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안84는 고모 내외와 함께 막내 고모 결혼식 현장이 담긴 사진을 살펴 봤다. 해당 사진 속에는 앳된 모습의 기안84가 개구진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를 유심히 살펴보던 기안84는 "엄마랑 아빠 맞네"라며 막내 고모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던 부모님의 모습을 찾아냈다.
고모가 "너희 엄마 예쁘다"라고 말하자, 기안84는 "맞다. 이때 엄마 젊다"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공개된 사진 속 기안84의 부모님은 모두 날렵한 턱선과 총명한 눈빛, 단정한 입매 등 아들과 꼭 닮은 미모를 자랑했다.
해당 장면을 본 많은 이들은 "부모님도 서로 닮으셨다", "유전자가 정말 강하다", "두 분 다 비주얼이 훌륭하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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