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배우 박시은의 남편인 배우 진태현이 '2023 서울마라톤 대회' 완주에 성공했다.
이 마라톤의 숨은 이야기를 알게 된 이들은 모두 눈시울을 적실 수밖에 없었다.
지난 19일 배우 진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 상봉 무사 완주. 사랑하는 우리 아내 보고 싶었다"라는 글과 함께 이날 진행된 '2023 서울마라톤 대회' 풀코스 완주 인증샷을 올렸다.
진태현은 이날 검은색 민소매 티를 입고 하얀색 모자를 쓴 채 마라톤에 임했다. 그는 지누션의 션과 함께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다.
진태현은 "결승점에 와준 우리 아내, 우리 첫째 딸, 감사해 사랑해"라며 "30km 지점에서 태은이 생각에 약 40초간 오열했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마음 아프게 했다.
태은이는 아내 박시은의 품 안에 있다가 먼저 하늘나라로 간 딸을 말한다.
그는 "대회 10일 전 무리한 훈련으로 뛸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생겼다. 하지만 가슴이 벅찰 정도로 행복했고 다시 42.195km를 뛰었다. 더 열심히 뛰었고 지난 대회보다 잘 뛰었다"라며 "너무 아프고 너무 힘들었지만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가족을 위해 그리고 장애아동 은성이를 위해 끝까지 멈추지 않고 달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멈추지 않는다. 세상에 멈추려 하는 모든 분들 돌파하셔라. 그럼 자신감이 생긴다"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누리꾼들은 아픔을 이겨내고 희망을 전하는 진태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