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마스크 착용 의무가 대부분 해제됐지만, 아직 마스크를 고집하는 이들이 많다.
일본 다이쇼제약이 30·40대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8명이 "마스크를 벗는 게 불안하다"고 답했다.
이들은 외모 관리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었는데, 대부분 마스크를 벗으면 덜 예뻐 보인다고 대답했다.
이 가운데 마스크를 쓴 채 버스에 탔다가 "마스크 벗으면 진짜 못생겼을 것 같다"는 조롱을 들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일본 유튜버 모모하하(momohaha)의 사연을 공유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모하하는 마스크를 쓰고 버스에 탔다가 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남학생 5명으로부터 조롱당했다.
이들은 "혼혈 아니냐", "마스크 벗으면 진짜 못생겼을 것 같다" 등의 말을 쏟아냈다고 한다.
모모하하는 "정말 불쾌했던 경험"이라며 "다들 이런 무례한 짓을 절대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함부로 외모 평가하는 거 너무 싫다", "무식한 사람들 왜 이렇게 많냐"며 함께 분노했다.
한편 모모하하는 일본계 미국인으로 구독자 약 62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