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방송인 이상민이 17년 만에 모든 빚을 청산하고 새 인생을 시작한다.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김준호와 함께 탁재훈이 사는 제주를 찾은 이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운전을 하던 도중 돌연 "나 자신, 고생했다"고 말해 탁재훈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내 이상민은 "올 가을에서 겨울사이 이상민의 뉴라이프가 시작된다. 빚을 다 청산하게 된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몇 년이지?"라고 묻는 탁재훈의 말에 이상민은 "17년 동안 빚을 갚아왔다"고 말해 그 시간을 실감케 했다.
이상민과 절친한 연예인으로 알려진 서장훈은 "(이상민이) 고생 많이 했다. 몇 년 전부터 '1년만 있으면 된다'고 했지만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업 실패로 인해 69억 원 정도의 빚을 진 이상민. 그는 2021년 방송에서 "빚을 거의 다 갚았고 9억원 정도 남았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상민은 지난해 재차 "빚이 늘어났다"고 언급해 또 한 번 이목을 끌었다. 당시 그는 "채권자 측과 금액 조정 기간을 가졌고 그 결과 17억원으로 합의했다. 매달 갚아나가고 있기 때문에 희망이 충분히 보인다. 내년 초중반까지만 열심히 하면 충분히 빚 정리가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상민은 빚을 다 갚고 나면 탁재훈처럼 제주도에 와서 살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바람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