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아이 아빠가 지하철에서 바닥에 아기를 눕히고 분유를 먹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분유를 먹이는 아이 아빠를 보고도 지하철에 타고 있던 그 누구도 돕거나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star성시빈은 충칭의 지하철에서 한 젊은 아이 아빠가 바닥에 아이를 눕히고 분유를 먹이는 모습이 포착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지난 목요일 포착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전동차에는 사람들이 모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빈 좌석이 없었다.
갓난 아이를 데리고 온 한 남성이 아이에게 분유를 주기 위해 아이를 전동차 한 구석 바닥에 눕힌 뒤 분유를 먹이기 시작했다.
서서 아이를 안은 채 젖병을 꺼내고 분유를 타기가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이 남성을 도우려고도 자리를 양보하려는 사람도 없었다.
해당 모습이 담긴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아이를 바닥에 눕히고 어쩔 줄 몰라하며 분유를 먹이는 아빠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은 사람들을 비난하는 누리꾼들이 많다.
반면에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 의무는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