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어깨와 목이 아픈 이들이 있는가.
목뒤가 뻣뻣하고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면 '거북목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매일 컴퓨터, 스마트폰을 해 자신도 모르게 거북이처럼 목이 툭 튀어나온 것이다.
거북목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목덜미, 어깨 부분의 통증이다. 어깨 근육이 많이 뭉치고 두통이 생기는 데다 쉽게 피곤해지기까지 한다.
수면을 방해해 만성피로를 느끼고 손이 저리고 팔꿈치가 아픈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자기 전 5분만 투자하면 거북목 증후군과 라운드 숄더를 완화할 방법이 있다.
먼저 코브라 자세를 15~30초간 3번 반복해준다. 이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전신에 유익한 요가 자세 중 하나로 몸 전체를 스트레칭하고 허리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다음은 수건의 양 끝을 잡고 앞뒤로 돌려주면 된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자세 교정 운동으로 8번 반복한다.
어린이 자세 또한 기본 요가 자세 중 하나다.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무릎을 골반 넓이로 벌린다.
발등을 바닥에 대고 상체를 숙여 몸을 길게 늘인 상태로 두 팔을 앞으로 뻗으면 된다. 15~30초 유지한다.
천사 날개 운동 또한 어깨 통증을 완화하는 데 좋다. 머리, 등, 엉덩이, 발뒤꿈치까지 모든 부위가 벽에 밀착되도록 한 뒤 양팔을 들어 90도로 벌린다.
팔을 올렸다가 내렸다가 10번 정도 반복하면 된다.
거북목 완화에 특효인 '벽 기대기 운동'으로 마무리해주면 좋다. 벽에 몸을 붙인 뒤 고개를 약간 숙이고, 최대한 뒤통수를 벽에 붙여주면 된다. 15초 이상 유지하려고 노력해보자.
예방을 위해서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떼레야 뗄 수 없으니 꾸준한 스트레칭을 통해 거북목, 굽은 어깨에서 벗어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