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애플이 마침내 아이폰15 시리즈부터 'USB-C타입'을 도입할 전망이다.
라이트닝 포트를 고수하던 애플이 C타입을 도입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EU에서 모든 장치 표준을 USB-C타입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 매체 신랑재경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C타입을 도입함과 동시에 자체적으로 애플 제품에만 사용할 수 있는 케이블을 개발 중이라고 전해져 논란이 일었다.
애플이 개발하는 케이블은 아이폰 및 MFi(Made for iPhone) 인증 제품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일반 C타입 케이블을 사용하면 데이터 전송 및 배터리 충전이 불가 하도록 해 고속 충전을 제한한다.
이는 C타입으로 충전 케이블을 통합한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고속 충전을 하기 위해서는 애플의 공식 케이블을 사야만 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EU는 전자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USB-C타입 통합을 추진한 만큼 애플의 이 같은 계획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gizchina'는 EU가 애플이 정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고속 충전을 제한하게 하는 것을 금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급속 충전 표준을 통일함으로써 다양한 브랜드의 충전기가 충전 속도가 균일하도록 보장할 예정이다.
이는 사용자가 충전 헤드와 케이블, 전자 폐기물 등을 구매하는 비율을 줄이기 위함이다.
따라서 애플이 MFi 인증을 추진한다면 EU의 목표에 어긋나기 때문에 이는 불법적을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애플은 정품이 아닐 경우 충전 속도를 제한하는 것은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