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어제자 보이즈플래닛서 중국어로 대놓고 같은 팀 한국인 앞담화한 중국인 연습생

인사이트Mnet '보이즈 플래닛'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Mnet '보이즈 플래닛'이 연습생 인성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16일 방송된 '보이즈 플래닛'에서는 듀얼 포지션 배틀 두 번째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연습생들은 서로간의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갈등을 빚었다.


문제가 된 연습생은 바로 중국에서 온 장슈아이보였다. 그는 한국인 연습생 차웅기, 이동건, 중국인 연습생 차이진신과 함께 경연곡으로 트와이스의 'Feel Special' 무대를 선보이게 됐다.


선곡 당시 차이진신은 'Feel Special'이 자신의 최애곡이라며 고민하지 않고 이 노래를 선택했을 정도로 애착을 보였다.


인사이트Mnet '보이즈 플래닛'


하지만 장슈아이보는 정작 연습에 돌입하자 가사 숙지조차 되지 않은 모습으로 보컬 마스터 솔지와 댄스 마스터 최영준의 한숨을 자아냈다.


더욱 문제가 된 것은 바로 팀 경연에 임하는 그의 태도였다. 


인사이트Mnet '보이즈 플래닛'


해당 팀 리더를 맡은 차이진신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우리가 이 무대를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라고 무대에 대한 걱정을 드러내자 발을 뻗어 차웅기가 쓰는 침대를 가리키며 "얘 안무 엄청 빨리 짜. 하루 만에 댄스 브레이크 거의 다 만들었어"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안 되면 무조건 제작진이 도와주겠지. 우리 4명이 무대에서 멍하니 서 있게 할 수는 없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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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장면은 바로 리허설을 마친 후 무대 뒤편에서 보인 그의 태도였다. 그는 같은 팀 중국어로 한국인 연습생 차웅기의 앞담화를 하기 시작했다.


차이진신이 "우리 팀 진짜 처참하게 혼났어"라고 말하자 장슈아이보는 손가락으로 뒤돌아 서 있던 차웅기를 가리키며 "난 이게 정상이라고 생각하는데? 얘(차웅기)가 (안무) 만들 때 우리한테 어떤 내용인지도 안 알려줬고 우리도 동의한 적 없었어. 그래서 우리가 지금 이 상황이 된 건 당연한 거지"라고 말했다. 


차웅기가 바로 앞에 서 있음에도 그가 알아듣지 못할 중국어로 앞담화를 한 것이었다.


장슈아이보의 주장 역시 사실과 달랐다. 차웅기는 안무 연습 당시 노래 가사 내용과 맞닿아 있는 안무의 의미를 차근차근 설명해 주며 최선의 무대를 만들고자 애썼다. 


또 장슈아이보는 후렴구에서 음정을 잡지 못하자 아예 노력하는 것조차 포기해버려 차웅기가 혼자서 후반 파트를 떠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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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장슈아이보는 현장 투표에서 703표를 획득하며 팀 내 1등을 차지해 논란을 거세지고 있다.


다른 팀 연습생들은 "엥?", "이거 진짜 모르겠다" 등 의외의 결과에 놀란 모습이었다.


특히 장슈아이보의 앞담화를 당한 차웅기는 순위가 낮아 이번 경연에서 베네핏을 받지 못하면 탈락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인사이트Mnet '보이즈 플래닛'


실제로 17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보이즈플래닛 2차 순위발표식 생중계에서 차웅기는 마지막 생존자 순위인 28위 후보에 올랐다.


차웅기는 자신의 얼굴이 화면에 나오자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2차 생존자 발표식 전체 합격자 명단은 3월 23일 방송되는 8화에서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단 28명의 연습생만이 생존한다.


인사이트Mnet '보이즈 플래닛'


한편 보이즈플래닛에서 중국인 연습생의 인성 논란이 불거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16일 방송된 Mnet '보이즈 플래닛'에서는 배틀 미션을 앞두고 K그룹과 G그룹 팀 선정과 파트 분배를 하는 과정에서 G그룹의 'Back Door' 팀 중국인 연습생들이 한국계 미국인 나캠든을 뺴고 중국어로만 대화를 나누고 리더인 그를 무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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