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중 차주영 가슴에 탈취제를 분사한 김히어라, 대본이 아니었다...탈취제 뿌린 이유는 두 가지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이사라(김히어라)가 최혜정(차주영)의 가슴에 탈취제를 뿌린 장면은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역을 맡은 배우 김히어라가 극 중 최혜정(차주영) 가슴에 탈취제를 뿌린 장면을 두고 이유를 설명했다.
17일 유튜브 'W KOREA는 "삼전이랑 카카오는 없지만...들어올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가해자를 연기한 5명의 배우가 인터뷰를 진행한 모습이 담겼다. 인터뷰에는 임지연(박연진 역)·박성훈(전재준 역)·김히어라·차주영·김건우(손명오 역) 등이 출연했다.
이날 김히어라의 깜짝 발언이 눈길을 끌게 했다. 극 중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는 최혜정 가슴에 탈취제를 뿌린 씬이 대본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처음 전했다.
'더 글로리' 파트1에서 세탁소 딸인 최혜정이 이사라가 맡긴 샤넬 원피스를 몰래 입고 나와 남자친구에게 선물 받은 것이라고 자랑했다가 들키는 장면이 나온다. 해당 장면에서 이사라는 자기 옷을 입은 최혜정을 향해, 특히 가슴 쪽에 탈취제를 분사했다.
이 행동은 이사라를 연기한 김히어라가 애드립을 통해 연출한 장면으로, 가슴 쪽에 탈취제를 뿌린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가슴에 탈취제를 뿌린 김히어라, 뿌리고 나서도 '이거 계속해도 돼?' 차주영 몸매에 감탄
첫 번째는 '혹시나 땀 냄새가 날까 봐'다.
김히어라는 패션지 얼러우와 한 인터뷰에서 이사라 역을 연기할 때 브래지어를 차지 않고 연기한 적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이런 점을 미뤄봐 이사라는 속옷 없이 피부와 바로 맞붙은 가슴 쪽을 향해 탈취제를 뿌린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두 번째는 '몸매에 감탄해서'다.
인터뷰에서 김히어라는 "(차주영의) 우월한 몸매를 보고 나도 모르는 행동이 나온 연기가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탈취제를 가슴에 뿌렸다"며 "뿌리고 나서 뒤늦게 '이거 계속해도 돼?'라고 물었더니 마음껏 하라더라"고 설명했다.
최혜정 역을 연기한 차주영의 몸매가 너무 좋아 감탄한 나머지, 자신도 모르게 가슴 쪽을 향해 탈취제를 뿌리게 된 것이다. 혜정이에 대한 묘한 질투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옆에서 김히어라의 말을 들은 차주영은 "히어라 언니 덕분에 명장면이 된 것"이라며 새침하게 "감사합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