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가수 선미가 프로게이머 데프트와 쇼메이커의 연봉을 듣고 깜짝 놀랐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모비딕'에는 "데프트와 쇼메이커 예능 듀엣 결성? 프로게이머 덕목(?)에서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음정이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선미가 디플러스 기아 소속 프로게이머 데프트와 쇼메이커를 만나 인터뷰를 나누는 장면이 담겼다.
선미가 두 사람에게 "만나서 반갑다. 이번 인터뷰는 반말로 진행된다"고 안내하자 두 사람은 "우리도 해야 되는 거냐? 쉽지 않네"라며 웃음을 보였다.
선미는 "'중꺾마'가 디플러스 기아에서 나온 거냐?"고 묻자 데프트는 "전 팀인 DRX 시절 인터뷰 당시에 나온 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팀을 옮긴 건가. 연봉이 좀 더 셌나 보다"라는 선미의 질문에 데프트는 "그건 아니다. 물론 잘 챙겨주셨지만 쇼메이커를 포함한 다른 팀원들이 워낙 든든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팀원들이랑 안 할 수 없지' 해서 옮겼다"고 덧붙였다.
선미가 연봉에 대해 묻자 두 사람은 "말해도 되는 건가"라며 당황했다. 선미가 "귓속말로 해달라"고 요청하자 두 사람은 선미에게만 조용히 연봉을 공개했다.
두 사람의 연봉을 들은 선미는 깜짝 놀라며 "집은 이미 샀을 거 같다. 그 돈으로 뭐하냐"고 했다.
쇼메이커는 "딱히 사는 거에 관심은 없다. 먹는 거에 밖에 안 쓴다"고 답했고, 선미는 "그냥 게임에 미쳐 사는 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미는 쇼메이커의 '나무위키' 프로필에 적힌 경력 상금 약 4억 2800만원을 보면서 "4억은 아무것도 아니다. 제가 직접 들었잖느냐"라고 웃었다.
데프트의 프로필에도 경력 상금이 7억원이 넘게 기록돼 있었는데도 선미는 "여러분 근데 이거 아무것도 아니에요"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데프트는 지난 2022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첫 우승 프로필을 들어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