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현재 소고기국밥에서 생쥐 나와서 난리 난 뉴욕 유명 한인식당 (혐오주의)

인사이트유니스 루세로리가 소고기국밥에서 죽은 쥐가 나왔다며 공개한 사진 / Instagram 'eunichiban'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미국 뉴욕의 유명 한식당 소고기국밥에서 쥐가 나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식당 측은 "사실이 아니다. 손님으로부터 협박받았다"며 소송전을 예고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잡지 편집자로 일하는 유니스 루세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진 여러 장과 함께 폭로의 글을 남겼다.


인사이트감미옥이 해명 영상으로 공개한 큰 국자로 국밥을 용기에 담는 모습 / Instagram 'gammeeok_ny_nj'


루세로리는 전날 남편과 함께 뉴욕 맨해튼 한인타운에 있는 감미옥에 방문해 소고기국밥을 포장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집에서 음식을 먹던 중 "역겨운 것을 발견했다"며 쥐로 추정되는 물체가 국밥 안에 들어간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찍어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녀의 남편은 "너무 역겹다. 죽은 쥐가 국밥에 들어있다. 방금 토하고 왔다"면서 역겨워했다.



루세로리는 "변호사와 상담을 마쳤다"면서 "식당 측에 쥐가 들어있다고 알렸음에도 여전히 운영 중이다. 안전을 생각한다면 이 식당에는 절대 가지 마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식당에 10년 넘게 다니면서 아시아 요리와 문화를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이를 결코 인종에 기반한 증오나 편견을 부추기기 위해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감미옥 측은 루세로리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는 등 직접 해명에 나섰다.



식당 측은 "이번 상황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이는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지난 수년간 2주마다 소독업체에서 정기 점검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쥐 흔적이 나온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루세로리 측에서) 돈을 요구하며 협박했다. 우리가 이를 거절해서 그들이 SNS로 공격하고 있는 것. 법적 조처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온라인 미디어 뉴스브레이크는 "감미옥 측의 의견을 묻기 위해 연락했지만,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