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뒤늦게 결혼식을 올리고 웨딩 사진을 찍은 부부의 사진에 심상치 않은 인물이 포착됐다.
이 두 부부는 결혼식 한 달 전 자신들의 품을 떠난 아이가 돌아온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려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sanook은 뒤늦게 결혼식을 올린 부부의 웨딩 사진에 먼저 세상을 떠난 아이가 포착됐다는 사연을 소개했다.
네 아이의 엄마인 타힐라 머피(33)는 남편 세실과 조금 뒤늦은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결혼식을 올리기 전 타힐라는 가슴 아픈 일을 겪었다. 바로 막내딸 토티를 사고로 잃었기 때문이다.
토티는 마당 수영장에 빠져 그만 익사했다. 결혼식을 앞두고 행복한 날들을 꿈꾸던 타힐라와 세실은 큰 슬픔에 잠겼다.
토티의 세상을 떠난 지 3개월 후 타힐라 부부는 예정대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후 당일 찍었던 웨딩 사진을 보던 타힐라는 눈물을 펑펑 쏟고 말았다.
햇살 아래서 키스를 하는 타힐라와 세실이 하는 사진 속에 나무 옆을 자세히 보면 아기가 서 있는 듯한 환영이 보인다.
타힐라는 사진 속 이 환영 결혼식 전 세상을 떠난 딸 토티라고 생각했다. 그녀와 남편은 토티가 자신들의 결혼식을 보러 왔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녀는 여전히 자신의 마음속에는 토티가 항상 함께 한다고 말했다.
먼저 세상을 떠난 아이가 자신들의 결혼식에 와줬다고 믿고 있는 타힐라의 사연은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다.